국내 섬 여행에서 가장 먼저 막히는 관문이 배편 예약이다. 항공편처럼 앱 하나로 끝나지 않고, 섬마다 운항사·예약 경로·출항지가 제각각이어서 처음 가는 사람은 여러 사이트를 헤맬 수밖에 없다. 이 글에서는 가거도·욕지도·울릉도 세 곳의 여객선 정보를 2026년 7월 기준으로 한데 모아, 예약부터 승선까지 실제로 따라 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세 섬 여객선 기본 정보 비교
섬마다 출항지·운항사·소요시간이 다르다. 아래 표로 먼저 전체 그림을 파악하자.
| 섬 | 주요 출항지 | 운항사 | 편도 소요시간 | 편도 요금(성인 기준) | 예약 채널 |
|---|---|---|---|---|---|
| 가거도 | 목포항 여객선터미널 | 남해고속훼리, 동양고속훼리 | 약 3시간 30분~4시간 (경유지 수에 따라 변동) |
약 61,300원 주말·공휴일 10% 할증 |
가보고싶은섬(island.haewoon.co.kr), 남해고속 전화·창구 |
| 욕지도 | 통영항 여객터미널 삼덕항(차량 선적 시) 중화항 |
욕지해운(통영항), 영동해운(삼덕항), 대일해운(중화항) | 삼덕·중화항: 약 50~55분 통영항: 약 1시간 30분 |
성인 왕복 약 15,200원 차량 왕복 44,000원 별도 |
yokjidoferry.com(통영항), yokjidocarferry.com(삼덕항), 가보고싶은섬 |
| 울릉도 | 포항 영일만항 강릉항·묵호항(동해) |
울릉크루즈(포항), 씨스포빌(강릉), 대저해운(포항) 등 | 약 2시간 30분~3시간 (쾌속선·선종별 상이) |
포항 기준 약 7만~9만 원대 등급·시기별 차이 큼 |
하이코리아(haicora.com), 울릉크루즈(ulcruise.co.kr) 등 선사 직접 예약 |
※ 2026년 7월 기준 참고치이며, 요금과 시간표는 성수기·선박 교체 시 변동된다. 출발 전 반드시 운항사 공식 사이트 또는 가보고싶은섬(해운조합 여객선 예약)과 하이코리아(울릉도·제주 여객선 예약)에서 최신 운항 일정을 확인하라.
⚠️ 출항지 오해 주의 — 욕지도는 ‘통영항’이 전부가 아니다
욕지도 배편을 검색하면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 출발 항구다. 통영항(여객터미널)·삼덕항·중화항 세 곳에서 각각 다른 선사가 운항하며, 소요 시간과 요금, 주차 환경이 모두 다르다. 차량을 싣고 들어가려면 반드시 삼덕항(영동해운)을 선택해야 한다. 통영항·중화항 노선은 여객 전용으로 차량 선적이 불가하다.

예약 사이트별 이용 방법
국내 여객선 예약은 섬·항로별로 쓰는 플랫폼이 다르다. 아래 두 공식 채널을 먼저 확인하라.
- 가보고싶은섬(island.haewoon.co.kr) – 한국해운조합이 운영하는 공공 예약 포털. 가거도·욕지도를 포함한 전국 도서 항로 대부분을 커버한다. 회원 가입 후 승객 정보(이름·생년월일·연락처)를 등록하면 예약·결제까지 온라인으로 완결된다. 욕지도 통영항 출발은 이 포털에서 통합 조회·예매가 가능하다.
- 하이코리아(haicora.com) – 울릉도 항로(포항·강릉·묵호 출발)를 포함한 동해·남해 쾌속선 위주 플랫폼. 울릉도 배편은 이 사이트를 기본으로 쓰면 된다.
- 선사 직접 예약 – 욕지도 삼덕항 출발(영동해운, yokjidocarferry.com)과 울릉크루즈(ulcruise.co.kr) 등 일부 항로는 선사 홈페이지에서만 예약이 가능하거나 직접 예약이 더 빠른 경우가 있다. 특히 차량 선적은 반드시 선사 홈페이지에서 별도 예약해야 한다.
두 공공 플랫폼 모두 모바일 앱을 제공하므로, 앱을 미리 설치하고 회원 가입까지 해두면 성수기 오픈 직후 빠르게 예약할 수 있다.
섬별 예약 단계별 절차
가거도 – 목포 출발
운항 경로: 목포 → 도초·비금 → 흑산도 → 상태도 → 하태도 → 가거도 (경유지 수에 따라 소요시간 달라짐)
- 가보고싶은섬 접속 → ‘목포 ↔ 가거도’ 항로 선택
- 희망 날짜 조회 → 잔여 좌석 확인
- 승객 정보 입력(신분증 정보와 반드시 일치)
- 카드·계좌이체로 결제 → 예약 확인증 수신
- 출항 당일 목포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신분증 제시 후 승선권 수령
가거도는 보통 오전 8시 10분경 목포를 출발하는 배가 하루 단 1회 운항한다. 가거도에서 목포로 나오는 귀항편은 오후 1시 전후로 편성되므로, 최소 2박 3일 일정이 필수다. 비수기에는 격일 또는 주 3~4회로 줄어드는 경우가 있으므로, 여행 일정을 짜기 전 운항 요일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성인 1인 편도 약 61,300원 / 중·고생 약 55,300원 / 경로(65세+) 약 49,400원 / 소아 약 30,650원
주말·공휴일·성수기 할증 기간에는 요금이 약 10% 추가된다. 신안군민·국가유공자 등은 별도 할인 혜택이 적용되므로 승선 시 증빙 서류를 지참하라.
욕지도 – 출발 항구 먼저 결정하라
| 출발항 | 선사 | 소요시간 | 차량 선적 | 예약 사이트 |
|---|---|---|---|---|
| 통영항(여객터미널) | 욕지해운 | 약 1시간 30분 | 불가 | yokjidoferry.com |
| 삼덕항(당포항) | 영동해운 | 약 55분 | 가능 | yokjidocarferry.com |
| 중화항 | 욕지해운(대일해운) | 약 50분 | 불가 | yokjidoferry.com |
- 출발 항구 결정(차량 유무에 따라 삼덕항 또는 통영항·중화항)
- 해당 선사 홈페이지 또는 가보고싶은섬 앱에서 날짜·시간 선택 후 예약
- 승선 30분 전까지 해당 항 대합실 도착, 신분증 지참 필수
성인 왕복 15,200원 / 승용차 왕복 44,000원
성인 2명 + 승용차 1대 왕복 시 총 약 59,200원. 피서철 특별 수송 기간에는 운임의 10%가 할증된다.
※ 통영항 출발 편도 요금은 선사 공식 사이트(yokjidoferry.com)에서 별도 확인
통영항 기준 하루 약 7회, 삼덕항 기준 약 6회(07:00~17:00) 운항하므로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이동할 수 있다. 그러나 7~8월 성수기 주말에는 차량 선적 슬롯이 먼저 매진되므로, 차를 가져갈 계획이라면 날짜 확정 즉시 예약하라. 욕지도는 섬 자체가 꽤 넓어서 차 없이 전체를 돌아다니기 어려우므로, 섬 일주를 계획한다면 차량 선적이 사실상 필수다.
울릉도 – 포항·강릉·묵호 출발
울릉크루즈(포항 영일만항 출발)의 경우 평수기에는 오후 11시에 출발해 이튿날 오전 사동항에 도착하는 야간 편이 기본이다. 발권은 출항 약 4시간 전(18:30)부터 시작되며, 탑승수속은 출항 30분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
- 하이코리아(haicora.com) 또는 선사 공식 홈페이지(예: ulcruise.co.kr) 접속 → 출항지 선택
- 선박 등급 선택: 일반 좌석·우등·침대석(항로·선사별 상이)
- 승객 정보 입력(이름·성별·생년월일·연락처) → 결제
- 차량 동반 시 차량 정보(차종·차량번호·운전자 연락처) 추가 입력 필수
- 출항 최소 60분 전까지 해당 항 여객터미널 도착, 신분증 제시
- 귀항편 반드시 왕복 동시 예약 – 성수기 귀항편 품절 빈번
울릉도는 기상 악화 시 결항하는 날이 연간 상당하다. 결항 시 선사에서 문자·전화로 개별 안내하며 예약금은 전액 환불이 원칙이지만, 숙박·렌트카까지 연동된 일정이 무너질 수 있으므로 유연한 귀항 일정을 두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유류할증료는 매월 공지되며 요금 외에 별도 청구된다 — 울릉크루즈 기준 2026년 7월·8월 유류할증료가 각각 공지되어 있으므로, 예약 전 선사 공지를 확인하라.

요금 예시 – 2인 여행 기준 왕복 예상 비용
실제 예산을 잡을 때 아래 수치를 참고하라. 2026년 기준 참고치이며, 성수기 할증·선박 등급에 따라 달라진다. 최종 금액은 예약 시 결제 화면에서 확인하라.
| 섬 | 성인 1인 편도(참고) | 2인 왕복 예상 합계 | 계산 근거 |
|---|---|---|---|
| 가거도 | 약 61,300원 | 약 245,200원 | 61,300원 × 2인 × 왕복(2) = 245,200원 주말 10% 할증 시 약 269,720원 |
| 욕지도 (삼덕항, 여객만) | 왕복 7,600원 | 약 15,200원 | 성인 왕복 15,200원 × 2인 기준 차량 동반 시 왕복 44,000원 추가 → 59,200원 |
| 울릉도(포항 출발) | 약 7만~9만 원대 | 약 28만~36만 원 | 편도 85,000원(중간값) × 2인 × 왕복(2) = 340,000원 등급·유류할증료에 따라 추가 변동 |
울릉도의 경우 쾌속선 우등석을 선택하면 편도 9만 원대를 넘기도 하므로, 4인 가족 기준 왕복 교통비만 70만 원 이상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매월 고시되는 유류할증료가 1인 편도 기준으로 별도 청구되므로 최종 결제 금액은 표시 요금보다 높아질 수 있다. 숙박·렌트카와 함께 미리 전체 예산을 계산해두는 것이 좋다. 도내 이동을 위한 렌트카 예약 팁은 제주도 렌트카 예약 꿀팁 2026 여름을 참고하면 섬 렌트카 선택 기준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놓치기 쉬운 주의사항
- 신분증 불일치 탑승 불가: 예약 시 입력한 성명·생년월일이 신분증과 다르면 탑승이 거부된다. 외국인은 여권, 내국인 성인은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을 반드시 지참하라. 소아는 의료보험증이나 주민등록등본으로 대체 가능하다. 경로·장애인 등 할인 대상자도 신분증 지참이 필수다.
- 탑승 시간 엄수: 울릉크루즈 기준 출항 최소 60분 전 터미널 도착이 권고되며, 출항 30분 전까지 탑승수속이 완료되지 않으면 탑승이 제한될 수 있다. 차량 선적은 더 일찍 마감되므로 여유 있게 도착하라.
- 취소·환불 수수료: 출항 2일 전까지 취소하면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항로·선사별로 다르다. 예약 확인 메일의 환불 규정을 반드시 확인하라.
- 결항 대비 여행자보험 가입: 결항으로 숙박 일정이 꼬이면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섬 여행 전 여행자보험 가입을 권장한다. 관련 내용은 국내여행 여행자보험 2026 – 가입 방법·보장 범위·상품 비교에서 확인하라.
- 차량 선적 가능 여부 확인 필수: 울릉도 노선은 선사·선박에 따라 차량 선적 가능 여부가 다르다. 욕지도는 삼덕항(영동해운)만 카페리로 차량 반입이 가능하며, 통영항·중화항 노선은 여객 전용이다. 가거도 목포 노선(남해고속 뉴엔젤호 등 쾌속선)은 차량 선적 불가다.
- 성수기 예약 오픈 시점: 울릉도 등 인기 항로는 출항일 1~2개월 전 예약 오픈 직후 주말 좌석이 빠르게 소진된다. 하이코리아 앱 알림 설정을 켜두거나 오픈 날짜를 캘린더에 표시해두어야 한다. 성수기(7~8월) 주말 욕지도 차량 선적은 최소 2주 전 예약을 권장한다.
- 유류할증료 변동: 유가 상황에 따라 유류할증료가 매월 별도 고시·청구된다. 울릉크루즈 기준으로 2026년 7월·8월 유류할증료가 각각 공지된 바 있다. 결제 단계에서 최종 금액을 꼭 확인하라.
- 가거도 장기 체류 위험: 가거도는 기상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항로 중 하나다. 결항이 겹치면 예정보다 며칠 더 체류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일정에 반드시 여유를 두어야 한다.

자주 묻는 질문
예약 없이 당일 현장에서 표를 살 수 있나요?
욕지도처럼 하루 6~7편 운항하는 근거리 섬은 성수기 평일이라면 현장 구매가 가능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울릉도·가거도처럼 하루 1편 내외로 운항하는 섬은 성수기 주말 현장 구매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욕지도 차량 선적 슬롯은 대수가 제한되어 있어 평일에도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여행 계획이 잡히는 즉시 온라인 예약하는 것이 원칙이다.
결항이 되면 예약금은 어떻게 되나요?
운항사의 귀책 사유(기상 악화 포함)로 결항이 결정되면 예약금 전액 환불이 원칙이다. 결항 시 선사에서 문자 또는 전화로 개별 안내를 드리며, 환불은 결제 수단으로 자동 처리되지만 2~5 영업일이 걸릴 수 있다. 다만 숙박·교통 등 연계 일정의 취소 수수료는 별도이므로, 펜션 취소 규정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관련 내용은 펜션 취소 환불 규정 2026 – 성수기 위약금 분쟁 예방 핵심 정리에서 확인하라.
울릉도를 가려면 어느 출항지가 가장 편리한가요?
포항 영일만항은 서울·대구에서 KTX나 고속버스로 접근하기 쉽고 운항 편수가 가장 많아 가장 일반적인 선택지다. 울릉크루즈 기준 포항 영일만항에서 울릉도 사동항까지 운항하며, 평수기에는 오후 11시 야간 출발편이 기본으로 편성된다. 강릉항은 강원도 일정과 결합할 때 유리하고, 묵호항(동해)은 강릉과 가깝다. 소요시간은 세 곳 모두 쾌속선 기준 2~3시간대이며 큰 차이가 없으므로, 육상 접근 동선을 기준으로 출항지를 고르는 것이 효율적이다.
욕지도는 차 없이 돌아볼 수 있나요?
욕지도는 섬 자체가 꽤 넓어 차 없이 전체를 돌아다니기 쉽지 않다. 섬 일주를 계획한다면 삼덕항(영동해운 카페리)으로 차량을 싣고 들어가는 것이 현실적이다. 단, 차량 선적 대수가 제한되므로 날짜 확정 즉시 영동해운 홈페이지(yokjidocarferry.com)에서 차량 선적 예약을 진행하라.
마무리
세 섬의 예약 채널을 한 줄로 요약하면: 가거도 → 가보고싶은섬, 욕지도 → 선사별 공식 사이트(차량은 반드시 삼덕항·영동해운), 울릉도 → 하이코리아 또는 선사 직접이다. 성수기일수록 귀항편까지 동시에 예약하고, 결항 리스크를 감안해 여행자보험과 숙박 취소 정책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핵심이다.
요금과 시간표는 연간 변동이 있으므로, 출발 전 가보고싶은섬과 하이코리아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반드시 재확인하라.
함께 보면 좋은 글
- 국내여행 여행자보험 2026 – 가입 방법·보장 범위·상품 비교
- 펜션 취소 환불 규정 2026 – 성수기 위약금 분쟁 예방 핵심 정리
- 바다여행 준비물 2026 – 해수욕장 짐 싸기 체크리스트
여행노트 편집팀이 작성·검수했습니다. 현지 정보를 공식 자료로 확인해 작성하며, 발행 전 검증합니다. 운영 시간·요금·교통편은 계절과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출처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2026년 7월 기준.
